**찢어진 어깨 힘줄 수술, 회복 돕는 혈소판 주사와 미세골절술의 명확한 차이**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다가 어깨가 뜨끔하거나, 옷을 입을 때 팔을 뒤로 뻗기조차 힘겨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하게 된다. 어깨 힘줄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결심한 환자들에게 가장 큰 걱정은 '수술 후 얼마나 아플지'와 '과연 예전처럼 팔을 잘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국제학술지 '정형외과학 및 연구 저널(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회전근개 수술 시 회복을 돕기 위해 추가로 시행하는 두 가지 주요 기술의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연구진은 총 1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군, 미세골절술 시행군, 그리고 일반 수술을 받은 대조군으로 나누어 경과를 관찰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보조 기술을 사용한 두 집단 모두 일반 수술만 받은 집단에 비해 힘줄이 뼈에 더 단단하게 붙는 '건-골 유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는 수술 직후의 초기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독보적인 강점을 보였다. 자신의 혈액에서 치유 성분을 농축해 주입하는 이 방식은 마치 상처 난 곳에 고농축 영양제를 뿌려주는 것과 같아서, 통증 수치 비교에서 다른 집단보다 환자가 느끼는 괴로움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반면, 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골수 속 줄기세포가 나오도록 유도하는 미세골절술은 장기적인 기능 회복 면에서 혈소판 치료와 대등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메마른 땅에 구멍을 내어 지하수가 솟아나게 하듯 몸 안의 자생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다만, 뼈에 자극을 주는 과정이 포함되다 보니 수술 초기에는 혈소판 치료나 일반 수술군보다 통증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두 기술 모두 우수했다.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음을 시사했다. 최종적인 어깨 기능 점수와 관절 가동 범위 역시 두 집단 모두에서 일반 수술군을 상회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코호트 연구이므로, 치료법과 회복 결과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보다는 두 요인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평소 활동량이나 힘줄 파열의 크기 등 개별적인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통증 조절'과 '경제적 비용' 중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느냐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혀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어깨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 시 자신의 통증 민감도와 경제적 여건을 솔직하게 공유해야 한다. 만약 수술 직후의 통증에 예민하다면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가 유리할 수 있으며, 비용 효율성을 고려하면서 확실한 재생 효과를 원한다면 미세골절술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의료진이 권고하는 일정에 맞춰 1~2주 내에 부드러운 가동 범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회복의 핵심이다.
📖 *A comparative study of the clinical value of PRP and microfracture techniques in the repair of rotator cuff injuries.* (코호트 연구)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스포츠과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