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재활

무릎 연골 손상 동반 반월판 파열, 인공관절 수술 없이도 개선 가능

무릎 연골 손상 동반 반월판 파열, 인공관절 수술 없이도 개선 가능

무릎이 완전히 굳어 일상이 불편해지는 것은 누구나 두려워한다. 특히 반월판이라는 쿠션 조직이 손상되고 그 위의 연골까지 함께 상하면, 의사들은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꼭 그런 선택만이 정답일까?

오카야마대학 의료팀이 『바이오엔지니어링』에 발표한 연구는 이 질문에 새로운 답을 제시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무릎 반월판 파열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세 가지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오카야마, 고치,구라시키 지역의 여러 병원에서 진행된 이 다기관 연구는 중기임상 결과를 추적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반월판만 봉합한 그룹,반월판을 봉합하면서 동시에 환자의 자가 연골 조직을 이식한 그룹,그리고 인공관절 치환 수술을 받은 그룹이 그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두 번째 그룹인데, 엄격한 임상·방사선학적 기준에 따라 신중하게 선별된 환자들만 이 복합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5년 추적 관찰 결과,세 그룹 모두 수술 후 개선을 보였다. 특히 반월판 봉합과 연골 이식을 함께 받은 그룹은 무릎 증상 개선 점수와 통증 척도에서 급격한 호전을 나타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복합 치료의 최종 성적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그룹과 거의 동등 수준에 달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반월판 봉합만 받은 그룹도 기저선에서 일관되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의 의의는 인공관절이라는 '비가역적' 선택을 미루거나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무릎의 기계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반월판 기능을 복원하면서 동시에 손상된 연골 부분을 재건하는 전략이, 자신의 무릎을 최대한 오래 보존하고 싶은 젊은 환자들에게 특히 의미가 있다. 다만 이 연구는 복합 치료를 받은 환자가 단 6명에 불과한 것이 제한점이다. 연구팀도 이 결과가 탐색적 성격이며 더 큰 규모의 전향적 연구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X선 사진상 복합 치료 그룹에서는 경미한 골관절염 진행이 관찰되었으나, 이것이 임상적 증상 개선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환자들은 신체 활동 시 통증이 줄어들었고 무릎의 안정성도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무릎 반월판 파열과 연골 손상이 모두 있다면, 곧장 인공관절 수술로 향할 필요는 없을 수 있다. 물론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나이, 손상 부위의 크기, 골관절염 진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다.


📖 *무릎 반월판 후근부 파열과 국소 연골 결손 환자의 봉합 수술과 자가 연골 이식 병합치료의 중기 임상 결과:치료-계층화 코호트 연구*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