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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동선수 스테로이드 수치, 훈련과의 관계 규명

여성 운동선수 스테로이드 수치, 훈련과의 관계 규명

여성 운동선수들은 몇 개월의 집중 훈련을 거치면서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근력이 늘고, 지구력이 개선되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호르몬 수치도 변한다. 도핑 검사를 받을 때 이 호르몬 변화가 정말로 훈련의 결과인지,아니면 자연스러운 신체 리듬 때문인지 구별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 연구팀이 이끈 최신 연구가 프론티어스 인 피지올로지 저널에 발표됐다. 30명의 여성 운동선수와 26명의 비운동 대조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운동이 혈중 스테로이드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운동선수들의 48시간 동안의 소변과 수분 섭취를 기록했고, 휴식 날과 훈련 날의 발한량을 계산했다. 건조 혈액 샘플을 휴식 중, 훈련 전후,그리고 훈련 다음날에 채취했다. 결과는 예상을 뒤엎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은 모든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 다른 주요 호르몬인 안드로스테네디온은 훈련 다음날 샘플에서만 미미한 증가를 보였다.

테스토스테론-안드로스테네디온 비율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지만,운동 직후 샘플에서만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연구팀이 이러한 변화가 실제 훈련의 영향이라기보다 하루 중 자연스러운 호르몬 리듬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는 점이다. 소변 분석은 흥미로운 패턴을 드러냈다. 여성 운동선수들은 앉아만 있는 대조군보다 특정 스테로이드의 배설량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 발견은 스포츠 도핑 검사에 널리 사용되는 '선수 생물학적 여권' 해석에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기존에는 여성 운동선수의 호르몬 변화를 평가할 때 훈련의 영향을 과대평가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연구의 제한점도 있다. 모든 운동선수가 동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클 수 있다는 점이다.

도핑 검사 담당자와 운동선수들은 이제 더 정교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여성 운동선수의 혈중 테스토스테론은 단기간의 훈련만으로는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 운동의 영향보다는 하루 중 시간대별 호르몬 리듬과 개인차를 더욱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여성 운동선수들의 호르몬 기준값을 정립할 때, 훈련 상태뿐 아니라 월경 주기, 시간대, 전반적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은 더 공정한 도핑 검사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정당한 운동선수들을 보호할 것이다.


📖 *여성의 훈련과 관련된 스테로이드 프로필 변화 및 도핑 검사의 중요성*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