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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 훈련에 열 자극 추가하면 헤모글로빈 질량 2.9% 더 늘어난다

중고도 훈련에 열 자극 추가하면 헤모글로빈 질량 2.9% 더 늘어난다

지구력 선수의 헤모글로빈 질량 증가를 위한 고지 훈련은 일반적으로 해발 2,300~2,500m 이상에서 이뤄진다. 그러나 종목에 따라 고지 훈련 시설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노르웨이 연구팀이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노르웨이 인랜드대 론네스타 연구팀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및 바이애슬론 선수 4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3주간 중재를 실시했다. 연구는 2026년 4월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게재됐다.

첫 번째 그룹은 해발 1,865m의 중고도에서 거주·훈련하며 주 3회 열 방호복을 착용한 사이클링 세션을 추가했다. 두 번째 그룹은 같은 중고도에서 일반 훈련만 실시했다. 세 번째 그룹은 해수면에서 훈련했다. 중재 전후로 혈액학적 변수와 롤러스키 성능을 측정했다.

헤모글로빈 질량 변화에서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MOD-ALTheat 그룹은 Hbmass가 2.9% 증가한 반면, MOD-ALT 그룹은 1.2%(p=0.017), CON 그룹은 –0.2%(p<0.001) 변화를 보였다. MOD-ALT와 CON 그룹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Hbmass 증가는 적혈구 용적의 증가를 동반했다. 그러나 최대 및 준최대 롤러스키 성능에서는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3주라는 중재 기간이 혈액학적 적응이 실제 경기력으로 전환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열 훈련이 중고도 훈련의 혈액학적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사격 시설이 필요한 바이애슬론 선수나 고지 시설 접근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적 전략이 될 수 있다.

출처: Rønnestad BR et al. Heat training augments haemoglobin mass during a moderate-altitude training camp in well-trained endurance athletes. J Appl Physiol. 2026. PMID: 41934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