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재활

**전방십자인대 수술 시 '연골판 뿌리' 함께 고쳐야 무릎 안정성 완벽 회복된다**

**전방십자인대 수술 시 '연골판 뿌리' 함께 고쳐야 무릎 안정성 완벽 회복된다**

축구 경기 도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점프 후 착지할 때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흔한 부상이지만, 단순히 인대만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릎의 완충 장치인 연골판까지 함께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연골판의 뒤쪽 고정 부위인 '뿌리'가 파열되면 무릎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질 위험이 크다.

국제학술지 '실험 정형외과학 저널(J Exp Orthop)'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55세 미만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호트 분석이다. 연구팀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으면서 외측 반월상 연골판 후각 뿌리 파열을 함께 봉합한 환자군과, 인대 재건술만 단독으로 받은 환자군을 2:1 비율로 정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방십자인대와 연골판 뿌리를 동시에 수술한 환자들은 무릎의 전후방 및 회전 안정성에서 인대만 수술한 환자와 동일한 수준의 회복을 보였다. 무릎이 앞뒤로 밀리는 정도를 측정하는 기계 검사와 무릎이 덜컥거리는 현상을 확인하는 회전 검사 모두에서 두 집단 사이의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이는 복합 부상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봉합술이 병행되면 단일 부상과 다름없는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환자들이 체감하는 기능적 만족도 또한 우수했다. 일상생활 능력과 스포츠 활동 복귀 가능성을 점수화했을 때, 두 집단 모두 수술 전보다 비약적인 기능 향상을 보였다. 특히 무릎의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들에서 두 그룹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결과를 나타냈다. 연골판 뿌리가 파열되었을 때 이를 방치하지 않고 제대로 고정하는 것이 무릎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한 사후 검사에서 연골판의 치유율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수술 환자의 75.6%는 연골판이 완벽하게 치유되었으며, 나머지 24.4%도 부분적인 치유가 확인되었다. 수술 실패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연골판이 옆으로 밀려 나가는 현상은 수술 전보다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대만 다친 환자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세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전방십자인대 수술 시 연골판 뿌리 봉합이 무릎의 회전 안정성을 잡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만, 본 연구는 관찰 연구의 일종인 코호트 분석이므로 수술법과 회복 결과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완벽히 입증하기보다 두 요인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또한 연골판이 밀려 나가는 현상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점은 장기적으로 관절염 발생 여부를 추적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따라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반드시 '외측 연골판 뿌리'의 손상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최소 2년간 정기적인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봉합된 연골판이 잘 자리 잡았는지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수술 후 초기 6개월 동안은 체중 부하를 조절하며 무릎에 가해지는 회전력을 최소화하는 전문 재활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 *Lateral meniscus posterior root repair during ACL reconstruction restores knee stability and results in outcomes comparable to isolated ACL reconstruction: A propensity-matched cohort analysis.* (코호트 연구)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스포츠과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