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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운동 상상만 해도 뇌 운동 회로가 깨어난다

머리로 운동 상상만 해도 뇌 운동 회로가 깨어난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부상이나 시간 제약으로 운동을 못 할 때, 머릿속으로 동작을 상상하며 연습해본 적 말이다. 이런 "마음의 연습"이 실제로 뇌의 운동 회로를 깨울까? 호주 디킨대 연구팀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2025년 6월까지 발표된 105편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경두개자극을 이용해 운동 상상이 뇌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논문들을 모았다. 분석 대상은 모두 건강한 성인이었다.

핵심 결과는 명확했다. 휴식 상태와 비교해 운동 상상을 수행할 때, 70편 중 63편에서 대뇌피질에서 척수로 내려가는 신경로의 흥분성이 증가했다. 즉, 실제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뇌는 운동 신호를 보낼 준비를 한다는 뜻이다. 운동 상상이 끝난 뒤에도 16편 중 9편에서 흥분성 증가가 유지됐다. 또한 뇌 안에서 운동 신호를 억제하는 기능이 9편 중 5편에서 감소해, 운동 상상이 뇌의 운동 체계를 더 활발하게 풀어놓는다는 것도 확인됐다.

다만 실제 운동을 수행할 때의 흥분성이 운동 상상 때보다 더 높았고, 과제 종류, 상상하는 힘의 크기, 전문성 수준, 동작 관찰과의 병행 여부 등이 흥분성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는 운동 상상이 스포츠 재활과 기술 향상에서 실질적 도구로 쓰일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부상으로 실제 운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뇌의 운동 회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아직 부족해 개별 상황에 맞는 적용이 필요하다.

📖 *The effect of motor imagery on corticospinal excitability and inhibition in healthy adults:a systematic review*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스포츠과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