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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이 앗아가는 일상의 독립성, 뇌 기능과 정서 통합 관리가 핵심이다**

**마음의 병이 앗아가는 일상의 독립성, 뇌 기능과 정서 통합 관리가 핵심이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가라앉고, 마음이 무거우면 몸도 천근만근 무거워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다. 특히 정신 질환을 앓는 경우 단순히 감정의 문제를 넘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혼자 생활하기 버거워지는 등 삶의 전반이 흔들리기도 한다. 마음의 감기가 어떻게 신체와 인지 기능까지 무너뜨리는지 그 구체적인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정신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관찰 연구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심혈관 위험도와 인지 기능, 그리고 정서적 상태가 서로 어떻게 얽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도로 분석했다.

연구팀이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군집 분석한 결과, 환자들을 구분 짓는 결정적 요인은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같은 신체적 지표가 아니었다. 오히려 정서적 증상의 심각성과 뇌의 집행 기능 저하가 환자의 건강 프로필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나타났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집단은 극심한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며 인지 기능 점수가 정상 범위를 훨씬 밑도는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인 통계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몬트리올 인지 평가에서 고위험군은 평균 10.3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심각한 수준의 인지 장애를 의미하며,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전두엽 기능이 무너질수록 전반적인 인지 능력도 함께 급격히 떨어진다는 상관관계가 0.81로 매우 높게 확인됐다. 뇌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집행 기능이 마비되면서 환자의 사고 체계 자체가 흔들린 셈이다.

마음의 병은 일상의 독립성마저 앗아갔다. 우울 증상이 심할수록 혼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도구적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역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우울감이 깊어지면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옷을 갈아입거나 약을 챙겨 먹는 등 기본적인 생존 활동조차 스스로 하기 어려워진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이번 연구는 정신 질환 환자를 치료할 때 단순히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쳐선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존의 신체 건강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인지 기능 강화와 정서적 안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만 환자가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독립성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연구 대상자가 50명으로 다소 적어 다양한 인종과 환경에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의 밀접한 관계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

독립적인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뇌의 실행 능력을 자극하는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 우선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량을 늘려 인지 기능을 활성화하고 우울감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일기 쓰기나 간단한 가계부 정리처럼 매일 일정한 계획을 세우고 수행하는 활동을 통해 뇌의 집행 기능을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마음의 병으로부터 일상을 지키는 실천법이다.


📖 *Multidimensional Health Profiles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Mental Disorders: A Cluster Analysis of Cardiovascular Risk, Executive Function, and Emotional Burden.* (관찰연구)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스포츠과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