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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보충제 10개 중 1개 금지 물질 오염...무심코 도핑 위험

스포츠 보충제 10개 중 1개 금지 물질 오염...무심코 도핑 위험

운동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 구입한 보충제 한 병이 실은 도핑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면 어떨까. 많은 운동 선수들이 체력 향상과 체형 개선을 목표로 시판 보충제를 섭취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도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카타르 반도핑기구와 카타르대학교 교육연구센터의 연구팀은 최근 과학 학술지 '스포츠 및 활동 생활의 최전선'에 12,031개의 논문 기록을 검토해 44개의 연구를 정리한 체계적 문헌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보충제 시장에서 불순물 오염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국제적 규모의 조사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 시판되는 보충제 중 9~15%가 세계반도핑기구에서 금지한 물질이나 인증되지 않은 약리 성분으로 오염되어 있었다. 특히 운동 전 복용하는 사전 운동 제품, 체중감량제,근육 강화제에서 가장 많은 오염이 발견됐다. 주로 검출된 물질은 각성제와 합성 스테로이드 같은 동화 작용제였다.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과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 같은 첨단 분석 기술을 통해 구조 유사체와 신종 대사 마커까지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제품 겉면의 성분 표시와 실제 화학 성분 간의 심각한 괴리였다. 제조사가 표기한 성분과 다른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신뢰도 있는 제조 관리 체계의 부재를 의미했다. 선수들은 명백한 도핑 의도 없이도 이러한 오염된 제품을 섭취함으로써 국제 경기대회에서 실격당하거나 경력이 단절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

이번 발견이 기존 인식과 다른 점은 보충제 오염이 결코 드문 사건이 아니라 광범위한 산업 구조적 문제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다만 표본 추출 방식이나 검사 시점에 따라 오염 비율이 다를 수 있다는 한계를 인정했으며, 이것이 실제 전체 시장의 상황을 완벽히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실질적 해결책은 명확하다. 첫째, 국제적으로 통일된 보충제 제조 기준 강화가 필수다. 선진국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도입하면 현재의 9~15% 오염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둘째, 특히 신종 구조 유사체를 감지할 수 있는 검사 프로토콜을 확대해야 한다. 셋째, 운동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보충제 안전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어떤 제품이 위험한지, 어떤 구매처가 더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 *체계적 문헌 검토를 통한 식이 보충제의 미신고 금지 물질 및 약리적 불순물: 스포츠에서의 유병률,검출 및 위험도*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