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재활

아킬레스 건병증 환자의 통증 파국화와 장애에 관여하는 심리적 요인: 회복탄력성과 심리적 경직성의 역할

아킬레스 건병증 환자의 통증 파국화와 장애에 관여하는 심리적 요인: 회복탄력성과 심리적 경직성의 역할

아킬레스 건병증의 치료 결과는 단순한 통증 강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통증과 기능적 장애 사이의 관계에는 심리적 요인이 깊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이스탄불 마르마라 대학교와 메데니예트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Acta Orthopaedica et Traumatologica Turcica에 발표한 연구에서 아킬레스 건병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요인들이 통증 파국화와 장애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는 65%가 여성이었으며 평균 연령 49.17세였다. 시각 아날로그 척도, 심리적 고통 척도, 심리적 경직성 척도, 회복탄력성 척도,통증 장애 지수,통증 파국화 척도를 사용하여 위계적 회귀 분석과 부트스트랩 매개 분석을 실시했다.

핵심 결과는 세 가지다. 첫째,통증 파국화를 가장 강력하게 예측하는 변수는 심리적 경직성이었으며,심리적 고통과 회복탄력성도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반면 통증 강도 자체는 파국화와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둘째, 통증 강도와 기능적 장애 사이의 관계에서 통증 파국화와 심리적 경직성은 완전 매개 효과를 보였다. 즉,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곧바로 장애가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가 심리적 요인을 통해서만 유의미하게 전달된다.

셋째,회복탄력성은 이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환자는 동일한 통증 강도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장애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아킬레스 건병증의 재활에서 운동 치료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심리적 경직성을 줄이고 심리적 유연성을 증진하는 수용전념치료 등의 개입을 정형외과적 재활에 통합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만성 장애로의 이행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