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의학

갑작스러운 무릎 힘줄 파열, 봉합 나사못 활용 시 수술 시간 20분 단축 효과

갑작스러운 무릎 힘줄 파열, 봉합 나사못 활용 시 수술 시간 20분 단축 효과

축구 경기 중 갑자기 무릎에서 '툭' 하는 소리가 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 균형을 잃으며 무릎에 과도한 힘이 실리는 순간이 있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를 제대로 펼 수 없게 된다면 무릎 뼈와 정강이뼈를 잇는 슬개건이 파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일상적인 보행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이 부상은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긴 회복 기간에 대한 막막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스페인 정형외과 및 외상학회지(Rev Esp Cir Ortop Traumatol)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성인 급성 슬개건 파열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호트 연구다. 연구팀은 끊어진 힘줄을 연결할 때 뼈에 구멍을 뚫어 실을 통과시키는 전통적인 '경골 터널' 방식과, 뼈에 작은 나사못을 박아 고정하는 '봉합 나사못' 방식의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봉합 나사못을 이용한 수술은 전통적인 방식보다 수술 시간을 평균 약 20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나사못 방식의 수술 시간은 평균 78.7분이었던 반면, 뼈에 구멍을 뚫는 방식은 99.6분이 소요되었다. 이는 복잡한 구멍을 뚫는 과정 없이 나사못을 직접 삽입함으로써 수술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수술 시간은 짧아졌지만 치료의 질은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통증 지수와 무릎 관절 가동 범위, 일상 및 스포츠 복귀율에서 두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가 느끼는 무릎 기능 점수와 삶의 질 지표 또한 두 방식 모두에서 대등하게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다시 수술을 받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비율도 비슷했다.

이 연구는 봉합 나사못 방식이 수술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면서도 기존의 표준적인 수술법과 동일한 수준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연구는 코호트 분석 특성상 특정 수술법이 반드시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시간 단축과 방식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수술 중 발생하는 세부적인 변수가 완벽히 통제되지 않았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슬개건 파열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할 때 본인에게 적용될 수술 방식과 예상 소요 시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좋다. 수술 시간이 단축되면 마취 시간이 줄어들어 신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는 방식에 상관없이 꾸준한 재활이 핵심이다. 수술 후 첫 6개월 동안은 전문가의 지도하에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강화 운동을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특히 무릎을 굽히고 펴는 가동 범위 훈련을 매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성공적인 복귀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Suture anchors versus transosseous tunnels for acute patellar tendon rupture: A retrospective comparative cohort study.* (코호트 연구)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스포츠과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