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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 않아도 줄어드는 내장 지방, 중장년 건강 지키는 ‘걷는 축구’의 마법**

**뛰지 않아도 줄어드는 내장 지방, 중장년 건강 지키는 ‘걷는 축구’의 마법**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운동장에서 멀어지는 기분을 느낀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질주나 격렬한 몸싸움이 두려워 축구공을 내려놓았던 이들에게 '걷는 축구'는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온다. 뛰지 않고 걷기만 해도 충분히 즐겁고 건강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스포츠 및 신체활동 노년학 학술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홍콩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성인 5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찰 연구다. 연구팀은 8주간의 초급 과정과 심화 과정을 통해 워킹 풋볼이 신체 체력과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했다.

단순히 걷는 것이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었다. 8주 이상의 심화 과정을 거친 참가자들은 내장 지방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상체 근력을 나타내는 덤벨 들어 올리기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민첩성과 균형 감각을 측정하는 복합적인 걷기 검사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낙상 예방 가능성을 입증했다.

축구공을 매개로 한 소통은 마음의 병도 치유했다. 초급과 심화 과정을 모두 이수한 그룹은 사회적 관계망이 확장되고 스스로의 내면에 집중하는 마음챙김 수준이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혼자 걷는 운동과 달리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 덕분이다.

운동에 대한 자신감과 회복 탄력성도 강화되었다. 한 과정만 이수한 참가자들조차도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되고 운동 자기 효능감이 향상되었다고 답했다. 이는 축구라는 종목이 주는 성취감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북돋웠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격렬한 운동이 어려운 중장년층에게 워킹 풋볼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의 축구가 부상 위험이 컸다면, 워킹 풋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포용적인 스포츠로서 신체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동시에 해결한다. 다만 관찰 연구의 특성상 인과관계를 완벽히 규정하기 어렵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당장 집 주변 동호회를 찾거나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시작해보자. 최소 주 1~2회, 8주 이상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체지방 감소와 근력 향상의 핵심이다. 경기를 할 때는 한쪽 발이 항상 땅에 닿아 있어야 하며, 공을 허리 높이 위로 차올리지 않는 규칙을 지키면 부상 걱정 없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The Effect of Walking Football on Physical Fitness and Psychosocial Health in Hong Kong Adults Aged 50+: A Mixed-Method Study.* (관찰연구)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스포츠과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