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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운동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호르몬

비타민D, 운동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호르몬

햇빛이 좋은 날씨에도 실내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타민D 결핍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훈련해도 피로가 계속되거나 부상이 자꾸만 생기는 경우, 혹은 회복이 더딘 경험을 한다면 비타민D 결핍이 원인일 수 있다.

국제학술지 '스테로이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에 발표된 최신 종설 논문은 비타민D의 역할을 완전히 새롭게 조명했다. 이 논문은 기존의 단편적인 관점을 벗어나 비타민D가 체내 여러 장기계통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연구진은 비타민D를 '다계통 조절 호르몬'으로 정의하고, 단순히 칼슘-인 항상성을 조절하는 영양소가 아님을 강조했다. 대신 내분비, 근골격, 면역, 신진대사, 신경생물학적 기능 등 다양한 신체 체계를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타민D가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대사 효율성을 직접 조절한다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 공장이므로, 이 기능이 떨어지면 전체적인 운동 능력과 회복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논문은 또한 비타민D 결핍뿐만 아니라 과다 복용의 위험성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임상 현장에서는 그동안 결핍 상태에만 초점을 맞춰왔지만, 과량의 비타민D도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는 '최적' 수치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운동선수나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한 함의를 제시한다. 비타민D는 근력, 유연성, 회복력, 부상 위험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최적의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운동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개별적인 대사 상태나 생활 환경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D 수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의료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다.

실제로 비타민D 수치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햇빛 노출은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지만, 특히 겨울철이나 실내 활동이 많은 경우 보충제 복용이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성인에게 권장되는 수치는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D 30-100 ng/mL 범위지만, 운동선수나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더 높은 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현재 수치를 파악하고, 전문가의 지도 하에 최적의 수치를 찾아가는 것이 현명한 접근이다.


📖 *Vitamin D as a multisystem regulatory hormone: Molecular pathways, physiological integration,and implications for physical performance*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